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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장애인용 승용차 수출
입력2002-04-11 00:00:00
수정
2002.04.11 00:00:00
리비아서 6,000대 수주현대자동차는 리비아 정부가 발주한 장애인용 소형승용차 6,000대를 수주, 11일 울산 항에서 2,500대를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수출 차종은 베르나(수출명 엑센트)로, 리비아 정부 산하 장애인협회 회원들에게 공급되며 다음달 말까지 전량 선적할 예정이다.
배종덕 현대차 아ㆍ중동지역 본부장(이사)은 "이번 수주전에는 세계적인 승용차 메이커들이 참여하였으나, 품질ㆍ성능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배 이사는 또 "리비아는 계획경제 체제로 정부 차원의 자동차 구매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부터 이중환율 제도를 폐지, 차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수출을 계기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리비아에 지난 95년 엑센트 4,000대, 2000년 쏘나타 500대를 수출한 바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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