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선정 경제·경영도서]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

지난 한 세기동안 발달되고 축적된 경영개념의 핵심을 대표하는 고전명저 30권을 우리 경영학자들이 직접 엄선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경영 고전 다이제스트이다. 단순한 경영 고전의 요약이 아닌 비즈니스 세계에만 국한되었던 경영 개념을 우리 삶 속에 투영하고, 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시도가 엿보인다. 고전 속에 숨어있는 진리와 지혜를 통해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을 점검하고,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공한다. 또한 각 책에 대한 키워드와 핵심 아이디어를 정리했으며, 경영전락, 생산관리 등 카테고리 관련성을 표시해 책의 위상을 재 정립했다. 1부에 선정된 10권의 책은 192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 초기 경영시대를 다루고 있다. 당시는 경영의 가장 본질적인 의문들을 해결해 주는 책들이 주를 이루었다. 2부는 석유파동을 기점으로 기업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위한 전략이 경영의 화두로 등장했으며, 경쟁에 관련된 주제들이 주요 관심사였다. 선정한 책들은 주로 기업 차원의 경쟁력에 주안점을 두었다. 3부는 1990년대 이후의 책들로 기업의 문제를 다루는 데서 나아가 다른 사회 영역에 접목될 수 있는 논의들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