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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아남전자 무료음악회 '효과좋다' 12년째 계속

아남전자는 지난 88년 5월부터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3시 예술의 전당 문화사랑방에서 무료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음악회가 오디오·비디오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 무료음악회를 열었으며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중단하지 않았다. 그동안 한 공연횟수만 무려 129회.이는 예술의 전당 설립이래 사상 최장기간 무료 정기공연된 것으로 청소년들이나 가족들의 주말 문화생활 한마당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남은 음악회에서 자사의 비디오, TV 등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쇼를 진행, 직·간접적으로 아남 제품을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들어서는 「관객주문형 음악회」라는 신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음악회 홈사이트를 이용, 음악회 애호가들로부터 보고 듣고 싶은 장르의 영화,음악 공연 아이디어를 접수해 관련 예술인이나 단체를 출연시키는「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15일에 열릴 130회 공연에는 여음 목관5중주단, 한국 바젤 요들클럽 등이 출연한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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