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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인민은행장 "유동성공급위해 금리등 활용"<br>부동산업계·중소기업등 대출 확대 방침도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은 이달 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과 함께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번째로 국제 공조 대열에 동참하게 된다. 27일 상하이(上海)증권보에 따르면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26일 중국경제 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부동산시장의 추락 방지를 위한 부동산 관련 대출의 확대방침을 밝혔다. 저우 행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현황보고’를 통해 “올해 하반기 이후 국내 경제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면서 “향후의 거시 조정정책은 유동성의 충분한 공급을 위해 금리와 지급준비율, 공개시장 조작 등의 방법을 십분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최근 두 차례의 금리 인하에 이어 연내에 한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저우 행장은 이어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규모 도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부동산 관련 대출 문턱을 낮춰 부동산업계가 손쉽게 자금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기가 중소기업을 비롯해 수출기업들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금융위기의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향후 중국의 통화재정정책에 대해 “올 상반기에 비해 소비자물가가 많이 안정됐지만 유동성이 확대되면 언제든지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가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유럽ㆍ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지난주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이번주부터 줄줄이 2차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8일 공개시장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1.5%에서 1%로 인하할 것이 유력시되며, 11월 6일부터 정례회의를 갖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도 0.25%~0.5%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초저금리 수준인 일본도 그 동안의 침묵에서 벗어나 오는 31일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4일 JP모건의 금리스왑 분석을 인용, “1개월 전 3%에 불과하던 일본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25%로 급상승했다”며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일본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지난 21일 선진 7개국 금리인하 공조국 가운데 가장 먼저 추가적으로 0.5%p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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