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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직종.지역별 기술인력 부족률 차이 심해
입력2005-05-01 13:54:12
수정
2005.05.01 13:54:12
산업별, 직종별, 지역별로 산업기술인력의 현원과 부족인원 차이가 뚜렷해 인력수급의 다양성에 맞는 특화된 인력양성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4년도 산업기술인력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기술인력의 전체 부족률은 6.77%로 제조업 중에서는 기계산업의 부족률이11.39%로 가장 높았으며 정보통신(IT)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사업서비스업의 부족률이 8.03%였다.
직종별로는 항공기정비원(21.4%), 웹 개발자(19.9%), 컴퓨터보안전문가(19.6%),비파괴검사원(16.29%) 등의 부족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전문직종의 부족률이 높았고전공별로는 이학계 인력(4.02%)보다 공학계 인력의 부족률(7.09%)이 높았다.
지역별 산업인력 부족률은 인천과 광주에서 10%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규모별 부족률은 소규모 업체일수록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해 10-20인 업체는 14.
5%, 30-99인 업체는 6.96%의 부족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기계, 반도체, 자동차 등 8대 주력기간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및제조업 지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은 해당산업 전체 상용근로자 320만5천명 중 14%에 해당하는 4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제조업 종사자가 24만6천명으로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61%이며 제조업 중 8대 주력산업 종사자는 20만2천명으로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50%를 차지했다.
산업별 보유인력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29점이었으며 8대 주력기간산업의보유인력 만족도는 4.16점이었다.
직종별로는 기업 고위임원에 대한 만족도가 4.5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컴퓨터보안전문가에 대한 만족도가 3.55점으로 가장 낮았다.
1년 후 채용 예상인원은 제조업 1만1천400명, 사업서비스업 1만1천500명이었으며 제조업 중에서는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부문의 예상 채용인원이 각각 3천200명, 2천200명이었다.
사업서비스업 중에서는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영관련업의 예상 채용인원이8천2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 산업인력 현황을 보면 서울에 31.6%가, 경기도에 23.5%가 집중돼 있었으며 제주도와 강원도에는 각각 0.2%, 0.8%가 분포해 있었다.
서울에는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 관리업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이 5만9천300명(46.9%)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산업기술 인력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인력수급 전망시스템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정부의 인력양성 정책에 대한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산자부는 매년 10월1일을 기준으로 산업기술인력 수급현황에 대해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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