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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이전등 협상 내달 마무리
입력2004-06-09 18:49:51
수정
2004.06.09 18:49:51
정부는 다음달 적당한 시기에 미측과 제10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를 열어 주한미군 감축을 감안한 용산기지 이전 및 개정 연합토지관리계획(LPP) 관련 협상을 모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달 말이나 오는 7월 초 미측과 협의를 거쳐 특별회의를 열어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오산ㆍ평택 부지규모 조정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기지 이전 협상과 관련, “내년까지 넘어갈 수는 없다”며 “다음 FOTA를 우리의 목표시한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8일 진행됐던 제9차 FOTA에서 용산기지와 개정 LPP 협상을 통해 마련될 오산ㆍ평택기지 규모와 관련해 미국측은 이미 주한미군 감축개념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만큼 360만평의 부지를 요구한 반면 한국측은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변동사항을 반영해 330만평 이상은 어렵다고 밝히고 추후 특별회의에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미측과) 특별회의를 할 생각”이라며 “그 경우 3인위원회를 중심으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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