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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풍향계] 불확실성 완화…금리 하향안정 가능성

현재 지표금리는 4.3%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지난 6월 하순부터 시작되어 8월초까지 이어진 금리의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물론 금리의 안정세가 얼마나 오래갈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금리는 지난 주에 기록했던 고점대비 0.2%포인트 가까이 낮은 상황이다. 금리 상승세 둔화는 채권시장 내외의 불확실성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 동안 경제지표 개선 및 주가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 국채 정기발행과 관련된 수급악화 우려, 국내외 통화정책회의의 정책금리 조정 가능성 등 금리를 밀어 올렸던 불확실한 변수들이 대부분 노출됐다. 자금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미국 FOMC회의와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도 끝났다. 미국은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99년 하반기~2001년 초 이래 처음 나타난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현상은 자금의 해외이탈 및 채권매수세 변화 우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국내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불확실성을 야기했다. 또 미래의 통화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금통위의 경제상황 및 물가 인식과 부동산경기 관련 대응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금리의 상승 요인이었다. 국내외 통화정책회의가 당초 시장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내놓았으며, 통화당국이 여러 불안요인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시도함에 따라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안심리는 진정됐다. 현재 채권시장은 미국 정책금리가 연말까지 추가로 0.7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 콜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몇몇 변수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 금리의 방향은 다시 경제지표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향후 발표될 산업활동이나 수출동향, 물가추이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향후 국채발행규모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 추가될지도 관심이다. 경제지표와 국채발행계획은 모두 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때까지 특별한 이벤트나 재료는 없을 것이다. 주가나 국제유가, 환율 등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기는 하겠지만 당분간 금리는 하향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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