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에스티아이가 연일 호재를 쏟아내며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에스티아이는 공시를 통해 ‘슬레노이드를 이용한 평판 디스플레이 글래스용 처리 장치’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도 전일 대비 2.25% 오른 2,960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 특허는 LCD 현상ㆍ세정 공정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로 향후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앞서 6일에도 대만 치메이사에 56억원의 디스플레이 제조관련 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혔고 지난달 28일에는 삼성전자에 162억원의 반도체 제조관련 장비 공급 관련 공시를 내놓았다. 또 2월25일에는 LG디스플레이에 33억원, 2월16일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36억원의 공급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대비 221% 늘어난 846억원,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해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의 업황 호조와 함께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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