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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멕시코 접대부, 마약함유 안약으로 금품강탈
입력2005-10-04 17:03:48
수정
2005.10.04 17:03:48
멕시코시티 경찰청은 수면을 유도하는 마약을 함유한 안약을 이용, 남성 고객들의 정신을 잃게 한 뒤 금품을 훔친 혐의로 성매매 종사자 여성 5∼6명을 체포했다고 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찰조사 결과 성매매 종사자들이 사용한 약은 동공 확대 등의 목적으로 시력 검사에 이용되는 근육 이완제로 이 안약이 들어간 음료수나 술을 마신 남성 고객들 가운데 최소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성매매 종사자들은 호텔 등으로 고객을 유인한 뒤 몰래 이 안약을 음료수나 술에 타온 것으로 보인다. ‘소량’을 섭취해 살아난 39세 남성은 자신이 마시던 술을 유심히 감시했으나 젖꼭지에 안약을 묻힌 성매매 여성의 ‘계략’에 넘어갔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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