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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여 전통시장의 대표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바탕 축제의 장이 열린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2009 전국 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 달라지게, 서민경제 살맛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동안 시설 현대화노력을 통해 새롭게 달라진 전통시장의 발전상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석연(사진)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박람회는 점포위주, 상점위주의 행사였지만 올해는 시장 상인회와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참가 주체를 넓혔다"며 "우수한 시장 변화사례를 널리 알려 전통시장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전국 98개 우수 시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 시장의 대표상품 및 지역 특산물 전시와 우수 개선 시장의 사례 소개 등이 이어진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삼 등을 최대 2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쿠폰 증정행사와 시장에 따라 시간대별 최고 40% 수준의 특가전을 진행하는 '타임세일'도 열린다. 지원센터는 박람회를 통해 해당 시장이 그 동안 발전해 온 과정과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특산물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시장의 현황을 공개해 전통시장 전체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정 원장은 "아직까지 시장 상인들 가운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 신경을 적게 쓰는 사람도 적지않다"며 "이들에게 성공한 시장의 활발한 모습을 보여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SM 문제의 해법 역시 시장 상인 스스로가 현대화와 의식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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