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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산지관리법 조속 제정"
입력2002-04-05 00:00:00
수정
2002.04.05 00:00:00
김대중 대통령은 5일 "지켜야 할 산은 철저히 지키겠다"면서 "산지관리법을 조속히 제정해 무분별한 산림의 훼손을 막아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군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제 57회 식목일 및 세계 산의 해 기념식에 참석, "산림이 가진 공익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는 지난 4년간 숲 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왔다"면서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전국 350만 ㏊의 산림을 경제림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산이나 들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나무를 심는 제2의 녹화운동도 필요하다"면서 "도시 숲 만들기 운동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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