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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빛낸 지역경제리더 대상] 구미 세영정보통신

근거리 무선통신기기 '선풍적 인기'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사장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기인 위위를 착용해 시연하고 있다.

현재 서울의 덕수궁이나 일부 국립 박물관에서는 국내에서는 처음 대하는 무선통신기기(위위:WI WI)를 사용해 어떤 소음에도 구애 받지 않고 안내자의 설명을 또렷이 들을 수 있고 궁금한 점은 쌍방향 소통 장치를 통해 질문과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이 기기는 국내 유일의 전화교환기와 모뎀 A/S 업체인 경북 구미공단의 세영정보통신(대표이사 이세영)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 회사창업 10주년을 기해 야심작으로 개발한 '위위'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 회사는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주문이 밀려들어 불황의 그림자가 비치고 있는 구미공단에서 공장 가동율을 최대한 높이고 있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머큐리, 베가텍, KT,SKT를 비롯한 국내 정보통신업체의 모든 장비를 취급하는 가운데 지난해는 2만대 이상의 교환기와 셋톱박스 등을 수리해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사장은 올해 세영정보통신 창립 10주년을 기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4년전부터 20여억원을 들여 개발하기 시작한 근거리 무선통신기기인 위위를 지난해부터 출시해 제품의 성능에 비해 저렴한 단가(12만원)가 서서히 인정받으면서 올해 들어서부터 국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위위의 통신 반경은 실내는 40m인데 반해 실외에서는 150m까지 양방향 통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간편한 착용과 간단한 사용법으로 인해 여러 명이 함께하는 자전거 동호회나 오토바이 동호회 활동을 비롯한 각종 레저활동에 사용되면서 이용범위가 광범위해 지면서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양방향 통신이 3명까지만 동시에 가능했으나 기술개발로 16명까지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된다. 이렇게 되면 각종 세미나를 비롯한 국제회의에서도 동시통역을 들으면서도 즉석에서 질의 응답이 가능해 진다.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후쿠오카 지부, 싱가포르 관계사와 총판계약을 체결해 남아시아 지역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9월 산단공 대경권본부가 주관한 남미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페루에서 가진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지 업체와 퉁신장비 수리전문 공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남미시장 교두보를 확보했다. 출시 3년만에 국내외에서 이처럼 인기를 끌면서 관심을 집중시키는 원인에 대해 이 사장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40g도 채 안되는 가벼운 제품에다 착용이 편리하고 용도가 다양해 자연스럽게 수요가 창출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미래형 멀티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폰 형식 위위 무전기 대체 할것"
이 세 영사장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사장은 "특정 지역에서 필요한 사람들이 무선통신을 할 때 일반적으로 무전기를 쓰는데 무전기는 일단 무거워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이어폰 형식의 위위가 앞으로 무전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영정보통신은 지난 98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분리된 이후 구미공단에서 유ㆍ무선 통신기기 수리업체로 단기간에 탄탄한 입지를 굳힌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주요 통신ㆍ모바일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사장은"제품을 개발해도 단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유통되기 어렵다"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앞선 기술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선 기술력으로 저렴한 가격의 위위 보급에 힘쓰는 한편 위위의 사용분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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