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버린, LG株 투자선 손해봤다

㈜LG·LG전자 한달만에 53억 평가 손실<BR>M&A 가능성 없어 주가 흐름 SK와 달라



소버린자산운용이 SK㈜ 투자로 1조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었지만 LG그룹 계열사에 투자해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소버린은 ㈜LG와 LG전자 지분 매입 이후 한달 만에 53억원가량의 평가손실을 냈다. 소버린은 지난 1월7일 이후 한달간 LG전자 1,006만660주(지분 7.20%)를 7,254억원에, ㈜LG 1,207만9,200주(지분 7.0%)를 2,496억원에 매입하는 등 모두 9,750억원을 투자해 LG그룹 계열사 주식을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입 단가는 LG전자 7만2,098원, ㈜LG 2만663원. 이날 종가가 각각 6만7,500원, 2만4,050원인 것을 감안하면 ㈜LG에서는 409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렸지만 LG전자에서는 463억원을 까먹은 셈이다. 지난달 소버린이 LG 계열사 지분 매입 사실을 발표한 뒤 추격 매수세가 따라붙으면서 순식간에 1,0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올렸으나 불과 보름 만에 오히려 53억원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LG는 SK와 달리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희박한 데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며 “앞으로 소버린의 지분 매입 효과보다는 펀더멘털에 의해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버린은 이날 SK㈜ 주가가 3.21% 오른 6만1,000원으로 마감하면서 평가이익이 1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소버린은 2003년 초 SK㈜ 주식 1,902만여주를 1,768억원에 사들여 9,839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배당금 500억원을 합칠 경우 수익이 1조원 이상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