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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자산운용이익 '희비'

금호·동부등 중소형사 두각…외국사는 저조


생보사 자산운용이익 '희비' 금호·동부등 중소형사 두각…외국사는 저조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의 자산운용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 동부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들이 연 9%대의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반면 일부 외국사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 및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24개 생보사는 지난 2004회계연도(2004.4~2005.3)에 평균 6.93%의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 2003회계연도 6.87%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 그쳤다. 생보사들이 자산운용 수익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운용자산이익률이 상승하지 못한 것은 올 초 채권금리가 높아지면서 보유 채권에 대한 평가손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금호생명의 경우 해외 자산운용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에서 10%가 넘는 고수익을 내 2003회계연도에 8.34%였던 운용자산이익률을 지난해 9.34%까지 끌어올리며 이 부문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동부생명 역시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와 대출 비중을 늘리며 9.03%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했다. 반면 일부 외국사들의 경우 4~5%의 이익률에 그치는 등 예상 밖의 성적표를 남겼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주식비중을 줄이며 발생한 주식매각손 등의 영향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4.76%까지 하락했다. AIG생명도 2003회계연도에 7.05%였던 운용자산이익률이 지난해 5.72%까지 떨어지는 등 자산운용 역량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밖에 푸르덴셜ㆍ뉴욕ㆍ메트라이프생명 등 다수 외국계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해 외국사 평균도 2003회계연도 6.99%에서 2004회계연도에는 5.19%로 떨어졌다. 삼성, 대한생명은 각각 7.06%, 6.70%의 이익률을 기록했으며, 교보생명은 7.8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자산운용이익률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로 만들어진 운용자산을 보험사가 굴려 어느 정도의 수익을 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 고객이 낸 보험료에적용되는 금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입력시간 : 2005/08/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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