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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전남지역서 간이식 첫 성공
입력1999-08-17 00:00:00
수정
1999.08.17 00:00:00
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팀장 김성환 교수)은 최근 뇌사자의 간을 기증받아 간기능 마비로 생명이 위독한 아이에게 이식하는 간이식 수술을 이지역에서 처음으로 성공시켰다고 발표했다.병원측에 따르면 오토바이 사고로 뇌사상태에 이른 15세 고등학생의 간을 기증받아 선천성 담도폐쇄성이란 간기능 말기 부전증을 앓고 있는 생후 22개월된 김준용군에게 이식됐다.
간이식팀은 또한 이식수술후 우려되는 거부반응이나 합병증 등의 증세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는 데다 준용군의 회복속도가 급진되고 있을 만큼 수술경과도 좋다고 밝혔다.
지난 88년 국내에 간이식 수술이 도입된 이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수차례의 실패끝에 조선대 병원이 처음으로 성공시켰다.
김성환교수는 『간이식 수술의 성공으로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돼 기쁘다』며 『고난도 수술은 서울에서만 가능하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킬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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