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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영흥화력 공급 계약/어제 한전과 주기기 2,232억에
입력1997-07-01 00:00:00
수정
1997.07.01 00:00:00
한국중공업(대표 박운서)은 국내화력발전소중 최대규모로 건설되는 영흥화력 1·2호기에 보일러와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를 2천2백32억원에 공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한중은 이날 이같은 가격에 주기기를 공급키로 하고 한국전력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주기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영흥화력 1·2호기는 8백㎿급 대용량 화력발전소로 이같은 규모의 대용량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발전소의 1호기는 2000년12월, 2호기는 2001년12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한중은 영흥화력 1·2호기는 국내표준화력발전소인 5백㎿급보다 용량이 60%나 늘어난 대용량 발전소로 고효율·환경친화적 첨단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해말 한전이 발주한 영흥화력 1·2호기 입찰에 참여, 현대·삼성·대우·한나중공업 등 민간발전설비업체를 제치고 이 사업의 주기기 공급업체로 선정됐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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