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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KBO총재 사퇴… 후임에 유영구씨 추대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공식 사퇴하고 후임에 유영구(62)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전격적으로 후임 총재로 추대됐다. 신 총재는 16일 각 구단 사장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혀 2년11개월 만에 제15대 KBO 총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8개 구단 사장들은 신 총재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비공개 회의를 갖고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유영구 이사장을 후임 총재로 추대하는데 합의했다. 유 이사장은 1990년 LG 트윈스 창단 당시 고문, 2003년 KBO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평소 야구계 인사들과도 폭 넓은 교류를 가졌다. 2005년부터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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