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韓-中문화 서로 깊이 알아야 양국발전"

문화협정 60돌기념 서법교류전<br>박성용 한중우호협회장

박성용 한중우호협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국내에서 중국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뿐 아니라 중국에도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주한중국문화원과 진일보한 협력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4일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에서 한중문화협정 체결 60주년 기념 ‘한중서법교류전’을 개최한 박성용 한중우호협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은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통해 한중 양국 교류의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는 60인의 한중 작가가 양국의 시를 소재로 화폭에 담은 작품 60점을 선보이게 된다. 한중우호협회는 지난 82년 박노태 성균관대 전 총장, 정병학 숙명여대 명예교수, 김종찬 우영화공 사장 등이 중국과 학술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한 민간단체. 현재 3대 회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당시 냉전 분위기의 사상적 제재로 협회 창립이 무척 어려웠지만 10년 뒤 한중 수교에 작은 힘을 보탰다는 면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중국과 관련된 가장 활성화되고 대중화된 민간단체로서 외교사절 노릇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는 협회는 실제 양국 교류 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주로 순수 학술 분야 위주로 교류활동을 벌였으나 92년 수교와 함께 경제ㆍ교육ㆍ문화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해 국내외에서 폭넓은 호응을 받았다. 중국전문가 월례초청 강연회를 비롯해 한중피아노영재교류음악회, 한중서법교류전, 한중수교기념음악회, 주한중국외교관 산업시찰, 중국어 무료강좌, 전국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한중친선대표단 상호방문, 금호현악4중주 중국 7개 도시 순회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원한 중국문화원과 관련, “문화원이 중국을 한국에 소개하는 역할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중국에 널리 알려주는 문화적 통로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문화원과 손잡고 양국간의 상호이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를 나온 박 회장은 미 예일대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대통령 경제비서관, 경제기획원 장관특보,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84년 그룹 총수에 올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2창업을 주도했다. 특히 ‘문화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음악 등 문화사랑이 각별해 각종 문화 및 예술 분야에 지원은 물론 ‘문화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외교 활동에 나서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