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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추가상승 가능"

외국인 매수세… 긍정적 실적 전망

은행주들이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주의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하나금융지주는 2.21% 오른 3만9,350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우리금융도 0.92% 상승하며 1만6,450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외환은행과 부산은행 등 지방 은행으로 구성된 은행업종지수도 2.46% 오르며 유가증권시장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KB금융(-1.02%)은 소폭 하락했고 신한지주는 전 일과 보합으로 마쳤다. 은행주의 이 같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우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4월초부터 현재(14일)까지 제주은행을 제외한 은행업종과 4대 금융지주사의 주식을 총 3조3,7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 날 하루에만 신한지주(650억원), KB금융(567억원), 하나금융지주(112억원), 우리금융(115억원) 등 대형 금융주 뿐만 아니라 기업은행(42억원), 외환은행(62억원), 대구은행(2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은행업종의 펀더멘털보다는 국내 거시경제의 호전 가능성을 보고 은행주를 사들이고 있다"며 "큰 조정 없이 최근 은행주의 주가가 상승한 점은 부담스러운 요인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 가능성은 높지 않고 외국인 순매수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주들의 실적 전망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점도 은행주의 상승세를 뒷받침 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KB금융, 우리금융을 제외한 신한지주, 기업은행, 외한은행,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8.3%~92.6%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2010년에는 이들 6개 주요 은행 모두 영업이익이 20%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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