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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발포주 200만상자 일본 수출

미쓰이 물산과 계약 체결하이트맥주(대표 윤종웅·尹鍾雄)는 일본 미쓰이 물산과 발포주(發泡酒) 「몰트사워」(알코올 도수 5.5도)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일계약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하이트맥주의 이번 발포주 수출은 연간 200만상자(350㎖ 24캔)로 지난 한해 국내에 판매한 하이트 캔맥주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금액으로는 130억원에 이르는 규모이다. 발포주는 맥주의 원료인 맥아 사용량이 25% 미만으로 일반 맥주보다 적지만 맥주와거의 같은 맛을 즐길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하는 몰트사워는 일본 다카라주조의 유통망을 통해 일본 전역에 공급된다. 일본에서는 지난 94년 산토리사가 「홉스」라는 발포주를 발매한 이래 98년에는 발포주가 전체 맥주 판매량의 14%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맥주시장의 20% 규모로 급성장해 향후 수출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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