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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급등… 장기 소외 벗어날까

코스닥시장의 대표주인 NHN[035420]이 오랜만에 7%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7.05% 폭등한 8만8천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NHN의 강세는 야후코리아가 지난 22일 재도약을 위해 인수.합병(M&A) 등에상한선 없는 투자를 하겠다는 발표로 인터넷업체의 M&A 이슈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의 인터넷업종은 M&A 이슈 등의 영향으로 다음[035720]이 3.7% 올랐으며 지식발전소[066270]와 네오위즈[042420] 등도 8~9%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NHN의 대주주 지분이 적다는 점 등에서 M&A 이슈가 꾸준히 불거졌고 앞으로도 제기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러한 불확실한 측면보다 양호한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NHN은 국내에서는 검색사업, 해외에서는 게임사업을 통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기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NHN, 반년동안 소외..적정주가 괴리율 46% NHN의 주가는 지난 6개월간 9만4천100원(9월24일)에서 8만2천300원(24일종가)으로 12.6% 하락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5%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24% 상승했으나 NHN은 이번 랠리에서 철저히 소외됐다. 동원증권은 NHN이 검색광고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NHN 일본법인의 실적가시화로 인터넷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했지만 시장에서 소외된 것은 국내 인터넷산업의 성숙기 진입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해외 인터넷포털 주가의 하락에 따른 동조화와 국내 게임부문의 경쟁 심화로인한 수익성 악화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6개월 이상 주가는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NHN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적정주가는 12만491원으로 현재주가와의 괴리율은 46%에 이른다. ◆"실적 전망 양호..저점매수 시기" 전문가들은 NHN이 M&A 이슈로 주목받고 있지만 1.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2.4분기 이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적정주가 12만원대를 제시했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실적은 배너광고와 기타부문을 제외한 전부문(게임, 검색광고, 전자상거래)에서 두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4.4분기 대비 각각 7.7%, 15.6% 증가한 673억원, 2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부문은 작년 11월을 바닥으로 순방문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이는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것으로 이 부문의 매출은 전분기대비 14.5%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색광고 부문에 대해서는 "지난해 높은 성장세가 1.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전분기대비 11.5% 증가한 30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자상거래 부문도 검색과 연동한 지식쇼핑의 활성화로 전분기대비 13.8% 증가한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4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3.4분기이후의 실적증가세가 가파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9천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조성옥 애널리스트도 "NHN의 경우 검색시장에서 독점적 지위가 강화되고 있어 경쟁 환경에서 차별화되고 있다"며 "해외 자회사들을 통한 게임 매출액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1.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익은 내년까지 24.8%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7천원으로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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