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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印尼 국민차사업 4월 재개

와히드 대통령-정몽구회장 합의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재개된다. 방한중인 인도네시아 압둘라만 와히드 대통령은 11일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을 만나 그동안 중단됐던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이날 와히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鄭회장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와이드 대통령이 국민차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기본합의를 한데다 이는 국민적 관심사항이기 때문에 4월부터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정서와 경제실정에 맞는 합리적이고 경제성 있는 자동차를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鄭회장은 또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품업체를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하겠으며 국민차 사업이 양국의 고용창출 및 부가가치 증진에 있어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와히드대통령은 『효율적으로 저렴한 자동차를 생산한다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은 적극 환영한다』고 재추진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장관급 6명, 주요경제인, 기자단 등 70명의 수행인과 함께 화성공장에 도착,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안내로 공장을 둘러봤다. 기아차는 4월부터 공장건설을 재개해서 1단계로 2001년 초까지 연산 7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2단계로 2003년까지 연산 12만대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건설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만 했을 뿐 실무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생산차종이나 생산대수는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생산차종을 당초 세피아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2~3개 차종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6년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기아는 자본금 1억달러 규모의 합작사인 기아티모르사에 기아 30%, 티모르 푸트라 내셔널(TPN) 69%, 인다우다 1%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자카르타 인근 치캄펙 지역에 부지 22만평, 건평 2만평 규모로 설립된 이 합작공장은 기아 부도와 양국의 외환위기로 공장 50%, 설비 80%의 공사만을 진행한 채 건설이 중단된 상태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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