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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洪대사 사의 수용키로

사표수리 시기는 6자회담등 현안 처리이후 될듯<br>검찰, X파일 수사 착수

청와대, 洪대사 사의 수용키로 사표수리 시기는 6자회담등 현안 처리이후 될듯검찰, X파일 수사 착수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이규진 기자 sky@sed.co.kr 관련기사 • ['안기부 X파일' 파문] 의문점은 • 삼성 VS 언론, 사법대결 어떻게 • ['안기부 X파일' 파문] 검찰수사 방향은 • "洪대사 사의 다행" • X파일 특검가나 • 對美 외교공백 우려 안기부(현 국정원) 불법도청사건 파문으로 사퇴압력을 받아온 홍석현 주미 대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 X파일 공개로 야기된 파문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홍 대사가 지난 25일 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국제전화를 통해 최근 불법도청 테이프 공개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책임을 지고 대사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곧바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사의 사의표명에 대해 노 대통령은 “주미 대사로서 업무를 원만하게 잘 처리해왔는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홍 대사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하겠으나 사표 수리 시기는 현안 처리를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6자 회담이 끝나는 대로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22일 취임한 홍 대사는 5개월 만에 퇴진함으로써 사실상 역대 최단명 주미 대사가 됐다. 김 대변인은 후임 주미 대사 인선과 관련해 “조만간 검토할 예정이지만 곧바로 후임자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해 시간을 갖고 인선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서창희 부장검사)는 이날 참여연대가 고발한 안기부의 도청 테이프 및 문건 X파일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병현 공안2부 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해 가급적 부 소속 검사 4명 전원을 수사에 참여시키되 금품수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특수부 검사들을 파견, 수사하게 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삼성이 도청된 내용 보도와 관련해 언론사 등을 고소할 경우 사건을 같은 부서에 배당, 두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고발장 등 관련 기록을 검토해 공소시효 완성 여부, 도청자료에 바탕을 둔 수사의 적법성 문제 등 ‘공소권 없음’의 사유가 있는지를 따지기로 했다. 검찰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전면수사 방침이 세워지면 지체 없이 핵심 관련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뒤 고발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5/07/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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