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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2순환도로가 착공 17년 만에 완전 개통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문흥 분기점(JCT)이 다음달 17일 개통됨으로써 광주 제2순환도로 전 구간 37.66㎞가 연결된다. 지난 1992년 10월 제2순환도로 착공 이후 17년 만이다. 문흥분기점 개통으로 제2순환도로를 통해 대전과 순천 방향으로 진ㆍ출입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동광주 나들목을 통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차량이 문흥분기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동광주 나들목 부근 도로 차량 지·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도 다소 늘어 통행량 저조로 인한 제2순환도로 민자사업자에 대한 적자 보전액이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2순환도로 총 규모는 37.66㎞이며 6차로 도시고속도로로 건설됐다. 호남고속도로 구간(9.85km)을 제외한 27.81㎞에 시비 6,523억원과 민자 4,707억원 등 총 1조1,230억원이 투입됐다. 제2순환도로 개통으로 광주시의 도심평균주행속도가 6대 광역시중 최저인 시간당 21.1㎞에서 2008년 최고인 32.7㎞로 55% 향상됐고 1,655억원의 혼잡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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