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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형제 '반전의 샷'은 없었다

[브리티시오픈 1R]<br> 언더파 스코어 무려 50명달해… 히메네스·왓슨등 노장들 선전 두드러져

코리안 형제 '반전의 샷'은 없었다 [브리티시오픈 2R] 최경주·앤서니김6오버로 하위권… 무명 마리노 5언더 '깜짝 선전'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코리안 형제'가 제138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둘째 날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샷은 전날보다 다소 나아졌으나 날씨가 나빠지면서 힘을 쓰기가 어려웠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 링크스 에일사 코스(파70ㆍ7,20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첫날 100위권 밖으로 밀렸던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4ㆍ김하진)은 나란히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첫날 4타를 잃은 최경주는 이날 아이언 샷과 퍼팅 감각이 살아난 듯했지만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앤서니 김은 이틀 연속 3오버파 73타를 치는 데 그쳤다. 이들은 오후11시 현재 여전히 100위 밖으로 처져 컷 통과가 힘든 상황을 맞았다. 현지시간 오전 일찍 출발한 최경주와 앤서니 김은 온화했던 전날과 달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애를 먹었다. 최경주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잘 버텼으나 10번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앤서니 김도 버디 2개를 골라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국내 팬들로서는 아쉬운 성적. 최경주는 2007년 공동 8위, 2008년 공동 16위를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앤서니 김 역시 지난해 첫 출전에서 공동 7위에 올랐고 최근 US오픈 공동 16위, AT&T내셔널 3위 등으로 상승세를 탔던 터였다. 경기를 마친 선수 가운데는 무명에 가까운 스티브 마리노(미국)의 선전이 돋보였다. 대회 개막 직전 가타야마 신고(일본)가 기권한 덕에 운 좋게 첫 출전 기회를 잡은 마리노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에 이어 바람 속에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로 선두권에 올랐다. 17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한편 이번 브리티시오픈 역시 '날씨에게 우승자를 물어봐야 할' 국면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려 50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내고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6타를 줄였던 전날과 달리 언더파 스코어가 흔치 않았다. 히메네스도 이날 3타를 까먹어 합계 3언더파 137타가 됐다. 더욱이 3ㆍ4라운드 때는 비 소식과 함께 기온도 내려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로스 피셔(잉글랜드)는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상위권으로 점프하며 17년 만의 영국인 우승에 대한 홈팬들의 기대를 살려냈다. 1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2위로 마쳤던 톰 왓슨(60ㆍ미국)은 6번홀까지 3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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