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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유고에 지상군 투입 시사

유고 공습이 10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지상군 파병을 신중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고사태가 제2의 베트남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웨슬리 클라크 나토군 최고사령관은 1일 세르비아의 코소보 주민 학살을 막기 위해서는 공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또 나토 본부가 있는 브뤼셀의 고위외교관들도 이날 회원국들이 명령을 내리면 유고에 나토군을 파병할 비상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가디언지(紙)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ICM이 지난달 30~31일 영국민 95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지상군 파견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1주일전 여론조사 때는 지상군 파견을 지지한 응답자가 39%에 불과했었다. 반면 유고 사태가 제2의 베트남전으로 비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를 방문, 『유고측의 미군 생포에도 불구,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작전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면서 현 단계에서 지상군 파병은 검토하지 않고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미국내에서 당초 코소보사태 개입에 반대했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상군 파병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지상군 파병 문제가 조만간 나토 회원국간에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나토군은 이날 유고 공습개시후 최대 규모인 약 100대의 전투기를 이탈리아 아바아노 공군기지에서 발진, 코소보주내 유고연방 기동부대와 대규모 탄약고를 공격했다. /문주용 기자 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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