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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1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화학은 19일 올 1ㆍ4분기 매출 5조4,909억원, 영업이익 8,353억원, 순이익 6,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28.0%, 순이익은 26.8% 증가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4조2,928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7%, 영업이익은 50.1%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이익 1,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6% 감소했다. 다만 정보전자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56.7% 증가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폴리올레핀(PO)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늘었고 PVCㆍABS 제품의 수요 호조와 아크릴ㆍ합성고무 제품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1ㆍ4분기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정보기술(IT) 경기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약세에도 불구하고 3D용 광학필름 판매 호조와 스마트폰ㆍ태블릿PC용 고용량 배터리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올 2ㆍ4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업체들의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제한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강세가 예상된다”면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전반적인 IT 수요 회복과 주요 고객사의 3D TV, 태블릿PC 등 신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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