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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김장수·박흥렬 공통점… 노무현정부때 잘 나가던 인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8일 발표한 차기 정부 주요 1차 인선의 면면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 요직에 있던 인사들이라는 점이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검찰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부산지검장과 법원연수원장을 거쳐 장관급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정 후보자는 검찰총장 후보로 손꼽힐 정도로 업무에서 철두철미하면서도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이 때문에 고집스러울 정도의 원칙주자인 정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인사임에도 똑같은 원칙주의자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으로서는 자신의 국정철학을 이해하면서 차기 정부 내각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해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낸 참여정부 인사로 분류된다. 2007년 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며 고개를 숙이지 않아 '꼿꼿 장수'로 유명하다. 특히 대북 문제에 있어서는 한치의 양보가 없는 강직함이 박 당선인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박 당선인의 대선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국방ㆍ안보 분야 공약을 총괄하는 국방안보추진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에 이어 북한의 제3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총괄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까지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첫 청와대 경호실장을 맡게 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은 40년 이상 육군에 몸담으면서 '4성 장군'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육군참모총장으로 역시 참여정부 인사다. 무엇보다 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육군참모총장을 맡았을 때 육군참모차장을, 김 내정자가 국방부 장관을 할 때 육군참모총장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는 점이 주요 발탁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의 경호는 물론 김 내정자와 함께 국가안보 및 위기관리 업무를 보좌할 적임자로 선택됐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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