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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추락 연료관 파열 탓”/국방부 발표

◎제작공급 미사에 배상청구 계획/8·9월 잇단 사고지난 8·9월 잇따라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연료도관의 부식으로 인한 파열로 연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사고특별조사단은 22일 『지난 9월18일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연료계통의 연료도관(Pf4)이 부식에 의해 파열됨으로써 연료공급이 갑자기 중단돼 엔진이 정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은 또한 지난 8월6일 발생한 1차 추락사고의 경우 추락과정에서 관련부품이 소실됐지만 정밀분석 결과 같은 원인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연료도관은 삼성항공이 미국 플랫 앤드 휘트니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국내에서 조립한 것이다. 국방부는 최종 사고원인이 연료도관 제작상의 결함으로 드러남에 따라 관련회사를 상대로 손해액 전액을 배상받기 위해 법적소송을 강구키로 하고 곧 별도의 법률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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