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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외국인 매도에 920선 무너져(잠정)

외국인투자자의 매도공세로 강력한 지지선이었던종합주가지수 920선이 무너졌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12.43포인트 하락한 917.73에 마감됐다. 지수가910대로 밀린 것은 지난 1월25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시장은 개장 전 전해진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3월 산업활동지표의 개선소식으로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지수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늘리면서 지수 하락폭이 커져 결국 중장기 추세선인 120일선(920대 초반)을 지켜내지 못하는 무력한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많은 1천2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특히그간 집중 매도 대상이었던 전기.전자(순매도 251억원), 운수장비(463억원)는 물론,금융(446억원), 은행(420억원)주를 대거 팔아 치우며 지수의 하락압력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6억원과 75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의 매물을 흡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2.96%), 운수장비(-2.61%), 운수창고(-2.77%), 은행(-2.59%)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86%)는 사흘째 내리며 46만원에 간신히 턱걸이했고, LG필립스LCD(-1.83%), LG전자(-1.13%), 하이닉스(-1.22%)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였다. 현대차(-2.03%)가 부진한 분기실적의 영향으로 약세였고 기아차(-6.12%), 현대모비스(-3.08%) 등 여타 자동차주들은 낙폭이 더 컸다. 금융주들도 '이익의 질' 논란에 휩싸인 국민은행(-4.68%)이 급락했으며 양호한실적을 내놓은 신한지주(-1.14%), 우리금융(-0.54)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 약세소식에 S-Oil(-4.10%), SK㈜(-257%)도 약세였고 원화강세 수혜주인 한국전력(-0.35%)도 이틀째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이 힘을 쓰지 못했다. 상승종목이 217개(상한가 11개 포함)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492개에 이르렀고 84개 종목이 보합이었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불안한 대외환경과 시장의 조정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하락 리스크가 여전해 종합주가지수 890∼900선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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