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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륙채비

기관·외국인 '사자' 주가 탄력

기관 및 외국인투자가들이 유가 하락에 발맞춰 아시아나항공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연일 급등하던 지난 10일부터 이미 기관ㆍ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의 7월 영업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해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전일 아시아나항공 발표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과 화물 수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1%, 16.5% 증가했으며 국제선 여객과 화물 이익률도 각각 12.1%, 5.8% 늘었다. 여기에 부담이 되던 국제 유가까지 하락세로 돌아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 현대증권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1,699억원, 2,229억원으로 각각 9.3%, 7.0%씩 상향 조정했다. 적정주가도 2,980원에 ‘매수’ 의견을 냈다. JP모건증권도 아시아나항공의 7월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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