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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주 '유증 루머'에 곤두박질


두산그룹주가 유상증자설이 퍼지면서 급락했다. 17일 오전 증권가에서는 두산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자사주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같은 소문에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장 초반부터 4~5%가량 떨어졌다. 결국 두산중공업 측에서 “유상증자 및 자사주 매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면서 급락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두산중공업은 3.67%, 두산인프라코어는 3.06% 각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두산중공업 등에 유상증자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편 지난 16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STX그룹주들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던 STX는 이날도 6.71% 빠졌으며 STX엔진도 3.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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