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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이사장 "뼈를 깎는 구조조정할 것"

일반보증 신규취급 중단, 전임원 재신임받기로

한이헌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2일 "인력감축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기보의 재정위기로 국가 경제 운영에부담을 안겨준데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자구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 보증잔액의 13% 수준인 일반 보증(1조4천억원)의 신규 취급은 중단할것이며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될 8월이전에 제로베이스에서 조직 구조 등을 점검,잉여 인력 감축 등 자구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은행 등이 기업 보증대출의 0.2%를 신용보증기금에, 0.1%를 기보에 각각내도록 돼있는 출연금을 올해 하반기 모두 기보쪽 출연금으로 전환하고 내년도 출연금을 미리 선납받는 방식으로 기보의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는 이와 관련, "도덕적으로 아픈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 이사장 등 전임원은 구조조정 추진후 재신임을 받는다는 계획하에일괄 사직서를 작성,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기보의 보증을 기술 혁신형 기업에 특화시켜나갈 것이라며 일반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보증은 점진적으로 없애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존 기술.신용평가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제도적인 부실 방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과거 경영진에 대해 "조직의 역량이 감당하기에는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것같다"고 평가하고 "기보가 제자리를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의 부점장들도 이날 사직을 포함한 신상문제를 이사장에게 일임하고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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