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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길라잡이] 중기 취업(1) - 구직 활동 -
입력2005-05-02 16:51:20
수정
2005.05.02 16:51:20
기업 규모 상관없이 경력 쌓는게 중요
Q : 경제학을 전공한 뒤 지난해에는 경제학 석사학위까지 받았습니다. 1년 가까이 친구들처럼 대기업에 취업해보겠다고 입사지원만 하다가 이제는 중소기업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7년 가까이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앞으로 문화산업 관련 마케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을 목표로 1년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희망직종이 전공과 많이 달라 매번 낙방했습니다.
이제는 중견기업이라도 취업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입사원서를 넣어보지만 마음 같지 않아서 아직까지 면접을 요구하는 곳도 없습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기업에라도 입사원서를 넣어야 하는지 망설여집니다.
A : 대졸 구직자중 많은 사람들이 유명 대기업을 목표로 구직활동을 펼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목표를 정했다면 일단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해당분야의 업무에 먼저 뛰어들어서 구직활동 기간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는 것이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우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장기간 동안 입사지원을 반복하던 구직자들이 가장 쉽게 생각하는 대안 중에 하나는 중소기업 입사입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문턱을 대기업에 비해 낮게 생각하고 뛰어들지만 낙심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원자의 전공능력과 외국어 실력 외에도 실무능력을 더욱 중요시 여기며 어느 기업이라도 오랜 구직활동은 경력사항에 포함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무턱대고 대기업보다 조금 더 못한 곳이라며 지원을 하게 되고 이러한 지원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곳에 입사원서를 넣어도 기업이 원하지 않는 인력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꿩 대신 닭’이라고 생각하고 덤벼들었다가는 안 된다는 것 입니다. 대기업 대신이라고 생각한 많은 구직자들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자신의 눈높이를 실감할 것입니다.
중소기업 입사를 결심했다면 자신의 지원분야와 기업을 더욱 정확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업종을 더욱 세분화해서 대상 기업들을 찾아내고 근무여건과 실적 등을 더욱 노련하게 분석해 타깃리스트를 작성한 뒤 입사지원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러한 구직활동은 자신에 대해 더욱 냉정하게 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의 원하는 업종, 직종에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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