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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 첫 흑자날 듯

롯데마트가 할인점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올해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98년 1호 점포을 오픈한 후 7년만이다. 24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가 완전히 지나야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흑자로 전환될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며 “현재 점포가 총 42개에 달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졌고, 조직이 체계를 갖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성과가 이제 서서히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점포망 구축 등에 투자했던 비용 대비 매출이 플러스로 전환된 만큼,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이라는 법인 아래 롯데백화점 등 다른 사업 부문과 함께 묶여 있어 적자 성적표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이미 누적적자 규모가 수천억원 대에 달한다는 것이 정설로 자리잡고 있었다. 업계관계자는 “할인점 업계 3위의 롯데마트는 롯데쇼핑의 내년 상반기 상장 등의 호재로 ‘넘버3’ 탈출을 위한 호기를 맞고 있다”며 “향후 흑자기조를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마케팅 행사, 베트남시장 진출 추진 등 공격적 행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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