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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생명 300억원 자본확충

한일생명 300억원 자본확충 쌍용자원개발과 오주개발이 후순위차입ㆍ증자지원 지난달 24일 금감위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한일생명이 3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결의하고 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인가 신청을 냈다. 한일생명측은 8일 "대주주인 쌍용자원개발이 후순위 차입금 100억원, 오주개발이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해 총 300억원의 자본을 연내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주개발은 지난해 12월 한일생명에 200억원을 후순위로 빌려줬으나 금감원이 차입절차를 지적, 인정받지 못했는데 이 자금을 증자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한일생명의 지난 9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은 마이너스 1,132%로 지급여력비율기준(100%)를 맞추기 위해서는 289억원의 자본확충이 필요, 이번 증자와 후순위차입이 성사되면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한일생명은 또 내년 3월 쌍용양회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받을 계획이다. 쌍용양회는 쌍용정보통신 매각대금중 일부를 한일생명 증자에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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