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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세계최고 202m 분수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2m의 물줄기를 쏘아올리는 분수대가 한강에 등장했다.서울시는 30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한강변에서 고건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분수대 가동식을 가졌다. 월드컵 분수대는 63빌딩 높이(247m)에 버금가는 202m의 물기둥을 쏘아올리는 주 분수 1기와 30m 높이의 보조분수 21기로 이뤄졌으며 야간 조명장치도 갖추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분수는 힘차게 솟아오르는 한민족의 정기를, 분수대를 지탱하는 돔형 바지선은 전세계인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화했으며 분수대 설치에는 모두 77억8,000만원이 소요됐다. 분수대는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오후 2시와 6시30분께부터 2시간씩 가동된 뒤 월드컵을 겨냥, 내년 4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분수의 높이는 미국의 파운틴힐 분수대(170m)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라며 "기네스북에 올리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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