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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거침없이 올라 60만원 눈앞

사흘째 상승 52주 신고가 해외진출 모멘텀등 긍정적


포스코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60만원대에 성큼 다가섰다. 2일 주식시장에서 포스코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전일보다 9,000원(1.58%) 상승한 5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크레디리요네(CLSA)ㆍ골드만삭스 등 주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주문이 몰렸다. 지난 14거래일 동안 포스코는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조정장세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 중 단연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올 초 3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던 주가도 어느새 60만원에 근접했다. 포스코가 60만원대 주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포스코가 실적개선과 해외진출 모멘텀에 힘입어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한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이익률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가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철강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데다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동남아시아 등 해외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라는 점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라며 "그동안 안정적인 주식으로만 인식되던 포스코가 성장성까지 갖추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60만원대 이상의 주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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