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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시장 양극화] STX다롄 협력업체 처리 실마리 찾을까

30일 한중 경제장관회의

STX다롄 협력업체 처리 문제가 한국과 중국 채권단 간 이견차로 꼬일 대로 꼬인 가운데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중국 현지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번 회의를 앞두고 우리 정부가 의제발굴을 위해 재중(在中)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간 정례적인 장관급 회의체다. 중국 발개위는 우리나라의 옛 경제기획원과 비슷한 부처로 △외국인 투자 인허가 △경제 구조조정 및 체제 개혁 △경제발전전략 등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발개위가 소관하고 있는 사항과 관련해 재중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수장은 거시조정정책과 각 분야별 정책 외에도 재중 한국 기업의 애로요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인데 이번 조사는 바로 이 부문의 의제발굴을 위한 사전조사 성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STX다롄 협력업체 처리 문제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STX다롄 협력업체들은 지난 4월 공정 중단 이후 약 1,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채권을 받지 못하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국 업체라는 이유로 중국에서 차별적인 법 적용을 받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STX다롄을 공식의제로 채택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의제발굴을 위해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것은 맞지만 STX다롄 협력업체 처리 문제가 공식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수집된 애로사항들은 발개위 쪽에 검토를 요청하는 수준에 그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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