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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성장지역을 찾아서] 마산시 내서읍 첨단 산업로봇 단지 ‘날갯짓’특화산업 육성지역 지정 로봇센터 건립추진600개 벤처 입주·年 1조8,000억 매출전망 마산=현민우기자 mwhyun@sed.co.kr 2008년 완공될 예정인 마산로봇센터 조감도와 위치 관련기사 [인터뷰] 황철곤 마산시장 경남 마산시 내서읍 일대가 첨단제조용 산업로봇을 생산하게 될 로봇센터로 조성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의 지능형 로봇 연구 허브기지, 교육보조 및 의료보조용 로봇단지를 추진하는 대전, 디지털 정보가전 로봇을 특화한 광주 등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마산시는 내서지역을 특화산업 육성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해부터 2008년까지 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007평 규모의 로봇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곳에 600여개의 벤처업체를 입주시켜 7,000여명의 고용효과를 얻고 연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야심찬 그림을 그린 것이다. 그동안 단순제조업만으로 형성돼 낙후되었던 내서읍 중리 공단 일대를 성장동력산업 지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경남테크노파크 전략사업실 거점로봇센터 이민중 책임연구원은 “첨단제조용 로봇이 생산되면 중소기업들이 자체브랜드로 대기업에 진출할 수 있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센터는 중소ㆍ벤처기업들에게 단순히 기술지원만으로 그치지 않고 제작까지 가능한 생산공장도 함께 갖춘다는 계획이다. 내서읍 중리지역에 로봇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로봇기술 개발에 필요한 첨단 고가 연구장비와 시설, 로봇관련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간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첨단 제조용 로봇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지난 9월 8일에는 ‘기술연구원 로봇자동화 기술센터’가 문을 열어 로봇산업의 발전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이 기술센터에서는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과 경기도 용인의 고등기술연구원에서 파견된 전문 연구원들이 산업용 지능로봇개발과 시제품의 상품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이곳 지역민들은 기대가 크다. 마산시 내서읍사무소 정수훈 읍장은 “내서지역은 지난 1995년 도ㆍ농 통합 후 인구유입이 갈수록 증가해 현재는 중부경남의 새로운 신도시로 각광받고 있다”며 “로봇센터가 조성되면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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