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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시청률 지상파 수준 도약 발판 마련

온미디어 인수로 거대 미디어 그룹 등극<br>유료방송 채널 11개서 21개로


SetSectionName(); CJ, 시청률 지상파 수준 도약 발판 마련 온미디어 인수로 거대 미디어 그룹 등극유료방송 채널 11개서 21개로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CJ그룹이 국내 2위 유료방송 채널사업자이자 케이블TV사업자인 온미디어를 인수, 310만(9월말 현재) 케이블TV 가입자와 21개 유료방송 채널을 거느린 거대 미디어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CJ그룹 계열사인 CJ오쇼핑은 오리온 및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온미디어 지분 55.2%를 4,34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인수설이 나돈 이후 8개월 만이다. CJ오쇼핑은 인수비용 중 3,000억원 가량을 보유 현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외부 차입과 자회사 배당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판권 도입가↓, 유료방송사 협상력 강화 기대 CJ그룹은 온미디어 인수로 계열 유료방송 채널사업자(PP)인 온게임네트워크, 바둑텔레비전,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와 케이블TV사업자(SO)를 넝쿨째 확보했다. 특히 OCN(영화), 투니버스(애니메이션) 등 10개의 유료방송 채널을 가진 온미디어를 품 안에 거둬 11개였던 채널이 21개로 불어나고 PP업계의 2강(CJ오쇼핑의 자회사인 CJ미디어, 온미디어) 구도도 1강체제로 바뀌게 됐다. 케이블TV 시청점유율도 30% 수준으로 높아져 업계에선 향후 SBS 등 지상파 방송사(계열 PP 포함) 수준의 시청률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케이블TV 시청점유율 10위권에는 이미 온미디어 계열(투니버스, OCN)과 CJ 계열(채널CGV, 챔프)의 4개 채널이 들어 있다. 해외 영화ㆍ드라마 등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CJ미디어와 온미디어가 한 울타리에 들어감에 따라 치솟기만 하던 판권 수입가격(양측 연간 1,000억~1,500억원)은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케이블TVㆍIPTVㆍ위성방송 사업자와의 프로그램 공급협상에서 입지가 강화돼 보다 높은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고, 광고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커져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CJ 입장에서 보면 온미디어 인수는 과도한 경쟁비용으로 적자사업 부문이었던 미디어부문의 턴어라운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널ㆍ인력 구조조정 불가피할듯 CJ그룹은 온미디어 인수로 국내 콘텐츠 시장지배력을 강화, 내년 종합편성 채널 등장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미디어 빅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다만 CJ미디어와 온미디어 계열의 채널 중 일부가 성격이 같거나 비슷해 채널ㆍ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온미디어의 OCN(영화), 수퍼액션(액션ㆍ영화), 투니버스(애니메이션), 온스타일(여성) 등 인기 채널은 CJ미디어의 채널CGV(영화), XTM(영화ㆍ오락), 챔프(애니메이션), 올리브(여성) 등과 겹쳐 조정이 필요하다. CJ는 이에 따라 인수협상을 진행하면서 이달 초부터 PMI(인수합병 후 통합과정)팀을 가동, 온미디어 인수 이후 사업모델 재정립에 나섰다. '특정 방송사업자가 전체 방송매출 총액의 33%를 넘을 수 없다'는 방송법 시행령 때문에 일부 채널이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 온미디어 계열과 CJ미디어가 언제 통합될 지도 관심꺼리다. 당분간은 별도법인으로 있으면서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펼치겠지만 결국에는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CJ그룹의 온미디어 인수와 관련해 경쟁제한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로 PP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2% 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PP 시장에서 별다른 경쟁 사업자가 없다는 점을 감안, 경쟁제한성 여부 등을 심층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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