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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성의 보이면 6자회담 복귀"

미국이 북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소할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북한이 명분이 있으면 회담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21일 “미국이 대북 적대시 핵 압살정책 포기와 평화공존의 정책전환과 같은 믿을 만한 성의를 보인다면 북ㆍ미 사이의 핵 문제는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은 대북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풀루토늄 추출을 위한 원자로 가동 정지라는 강수와 더불어 유화제스처를 취하는 강온 양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북핵 문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이 취임한 이후 양국 NSC간에 업무 협의 차원에서 줄곧 추진돼온 일정”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설득과 실질적인 진전 방안 등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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