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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기관 매수세로 반등


주가가 올랐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해 보인다. 여전히 하락을 염두에 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20일 종합주가지수는 9.10포인트(0.79%) 오른 1,162.2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뉴욕증시의 강세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은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1,432억원을 순매도하며 20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1,482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2,296억원을 순매수했고 베이시스 호전에 힘입어 1,159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섬유(2.33%), 철강(1.94%), 전기가스(1.96%)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포스코와 한국전력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각각 3.91%, 2.25% 상승했고 다른 종목도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 반등에 강세를 나타냈던 증권주와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강하게 올랐던 은행주는 오후 들어 대부분 보합권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국순당은 3.78% 올랐고 에스원과 LG생활건강도 0.86%, 0.85% 각각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5%) 오른 574.61포인트로 마감, 전날의 급락세가 진정됐다. 기관이 15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들은 2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ㆍ방송서비스ㆍ금속ㆍ화학ㆍ정보기기 등이 오른 반면 운송, 종이ㆍ목재, 제약,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는 LG텔레콤이 7.20% 상승, 전날 CID 요금인하 악재로 까먹었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또 실적을 발표한 GS홈쇼핑이 2.82% 올랐고 CJ홈쇼핑도 3.51% 상승했다. 그러나 전날 지수 급락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던 NHN은 2.23% 하락했고 하나투어는 외국인 매도 공세로 8.17%나 급락했다. 레인콤은 대규모 중동 수주 공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대형 새내기주인 SSCP도 상한가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1.20포인트 오른 150.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312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2계약, 2,648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콘탱고인 0.59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1만5,986계약으로 하루 만에 다시 20만계약을 넘어섰고 미결제약정은9만3,278계약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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