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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쌍용정유, 환경평가 무시 공사강행

10일 낙동강환경관리청등에 따르면 쌍용정유는 8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온산공단내 10만여평에 총저유량 252만㎘(1,590만배럴)규모의 석유저장시설을 2006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지난해 5월 143만㎘(900만배럴)규모의 1단계 저장탱크 12기 건설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이 50%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쌍용정유는 환경평가법상 10만㎘(63만배럴)이상인 저장시설의 경우 착공전 환경영향평가초안서를 환경부에 제출한후 오염저감대책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도 평가초안서를 지난 2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쌍용정유는 환경부가 지난달 중순 이같은 사실을 적발한후 산업자원부에 공사중지 명령을 요청한 사실을 알고서도 이후 아무런 조치없이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도 쌍용정유측은 관련법상 저유시설 등록전까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면 문제가 없다며 공사 강행의사를 굽히지않아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더욱이 쌍용정유는 최근 뉘늦게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인근 천연기념물(65호·목도상록수림)에 대한 조사가 생략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해 시설가동에 따른 환경오염 영향을 실제보다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낙동강환경관리청 관계자는 『쌍용측이 인근 저장시설의 경우 정상적인 환경평가협의를 거쳐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하고 있는 사실을 미뤄 공기에 쫓겨 의도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던 것같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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