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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개선 종목으로 눈돌려라"

기업 1분기 실적 당초 예상보다 호전<br>293개기업 하락세 둔화 전망<br>외국인, 실적호전주 집중 매수<br>이익모멘텀이1,200 안착 변수


미국 정부의 은행 부실 채권 매입 계획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자 실적호전 여부가 새로운 관심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기업들의 경우 1ㆍ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 기업의 실적전망이 주가 향방을 가름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전망치 당초 예상보다는 호전=24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는 기업 293곳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렸으나 최근 들어서는 하락세가 둔화되는 조짐이다. 특히 일부 업종의 경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에너지 업종의 경우 이달 초 전망치에 비해 1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0.59% 상승했으며 전기전자(IT) 부문 역시 영업적자가 1,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매수세 실적 호전주에 집중=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20포인트(1.85%) 오른 1,221.70으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7일 이후 처음으로 1,220선을 뛰어넘었다. 원ㆍ달러 환율 안정에 따른 환차익을 감안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3,600억원 넘게 들어오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들은 실적 호전주에 매수세를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삼성전자(551억원)의 경우 최근 한 달 사이에 1ㆍ4분기 영업적자 추정치 규모가 1,000억원이나 줄었다. LG전자(331억원)와 대우증권(263억원), SK에너지(186억원) 등 최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많이 몰렸다. ◇이익 모멘텀 바탕으로 1,200선 안착 시도될 듯=지금껏 시장을 이끌던 정책 재료 등이 소진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코스피는 이익 모멘텀을 바탕으로 1,2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코스피가 다섯번째로 1,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데 가격변수와 시장 수급,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는 과거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며 “특히 어닝 모멘텀의 경우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변동률이 월별 기준 8개월 만에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실적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최근 1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컨센서스가 개선되고 있는 업종과 그 업종의 이익 모멘텀 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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