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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증권 IB사업본부 통합 "시너지 극대화할것"

홍대희 IB사업단장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옛 LG투자증권) IB사업본부가 한 지붕에서 일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겁니다.” 지난 11일 우리투자증권 IB본부는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9층 우리은행 IB사업단 옆 사무실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황영기 행장이 취임과 함께 추진했던 ‘은행+증권’의 첫 시험대로 IB 부문 통합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 홍대희(사진) 우리은행 IB사업단장은 “우리은행 본점 사옥에 우리은행 70명과 우리투자증권 100명 등 총 170명이 근무하게 돼 국내 IB 하우스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IB 부문은 물론 그동안 소홀히 했던 해외 부문을 강화해 해외 유가증권 인수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까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할 분담도 이뤄질 전망이다. 홍 단장은 “우리은행은 자금을 조달하고 우리투자증권은 우수한 인력과 증권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게 되면 수익성 높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의 IB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은행도 IB 부문 수익성이 크게 높아져 중요한 사업 부문으로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단장에게 황 행장이 내린 특명도 있었다. 국내 증권ㆍ은행업계가 외국계에 빼앗긴 기업매각 자문사 역할을 찾으라는 것. 홍 단장은 “자문사 자격을 획득할 경우 단순 인수금융에 비해 높은 수수료 수입을 챙길 수 있다”며 “올해 안에 매각 기업의 자문사로 선정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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