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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상하이차 보호 위한 시위" 관측

中, 국내 유화 6개사 반덤핑 조사 통보<br>정부 '마늘파동' 사태 재연 우려 신중한 대응<br>오늘 열리는 양국 유화업계 자율협의 준비 만전


"먹튀 논란 상하이차 보호 위한 시위" 관측 中, 국내 유화 6개사 반덤핑 조사 통보정부 '마늘파동' 사태 재연 우려 신중한 대응오늘 열리는 양국 유화업계 자율협의 준비 만전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이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반덤핑 제재를 시사한 것은 쌍용차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하기 위한 시위용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정부도 이 같은 판단 아래 제2의 마늘파동을 걱정하면서 쌍용차 처리에 최대한 신중을 기한다는 대응 기조를 세웠다. 정부와 석유화학업계는 21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양국 업체들 간 자율협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쌍용차와 반덤핑 제재 연계돼 제2 마늘파동 우려=상하이차가 쌍용차 법정관리를 신청한 당일 중국 정부가 국내 석유화학업체 6곳에 대한 반덤핑 조사 계획을 통보한 것이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는 게 우리 정부와 업계의 생각이다. TPA 제품의 대중 수출단가가 올 초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닌데다 가격하락 원인도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중 수출가격이 떨어지면서 중국 내 경쟁이 심해져 중국 업체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이번에 전격적으로 중국이 조사 계획을 밝힌 것은 상하이차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을 전후로 국내에서 '먹튀' 논란이 불거지며 검찰의 기술유출 수사와 쌍용차 노조의 손해배상청구 주장이 잇따르자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정통한 한 외교관계자는 "상하이차의 주인은 곧 중국 정부로 자국 이익을 위해 한국의 주요 수출품을 통상분쟁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차는 상하이시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한 중국 자동차업계 2위의 국영기업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와 재계는 쌍용차 처리와 중국 측 반덤핑 제재가 맞물린 이번 사건이 제2의 마늘파동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며 사태해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쌍용차 볼모는 3조원대 석유제품=중국이 사실상 쌍용차 처리의 볼모로 잡은 TPA는 대중 수출액이 3조8,000억원에 이르는 초민감 품목이다. 삼성ㆍSKㆍ롯데ㆍ효성 등 대기업 계열사 6곳이 국내에서 연간 600만톤 이상의 TPA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중 절반을 중국에 팔고 있다. TPA는 합성섬유와 페트병 등의 주요 원료인데 이들 완제품 공장이 임금이 싼 중국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5년 7만9,000톤에 불과했던 대중 TPA 수출량은 지난해 319만톤으로 40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국내 기업의 TPA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7%에서 96%로 급등했다. 수출 물량이 이처럼 중국에 몰려 있어 제재에 나서면 우리 측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중국 측이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유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TPA는 중국 수출이 막히면 공장 가동률을 절반 밑으로 내려야 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적자를 감수하고 수출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실제 TPA를 건드려 반덤핑 제재에 돌입하면 양국 간 통상전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민간 자율협의로 한발 물러서 있지만 쌍용차 처리 상황과 맞물려 언제든 칼을 다시 뺄 수 있는 상황이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있지만 세계적 경기침체로 각국의 보호주의 성향이 강화되고 있어 국내 유화제품에 대한 반덤핑제재 여부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21일부터 열리는 한중 간 민간협의에서 매듭을 지으려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한날… 中, 유화 반덤핑 조사 통보 ▶ "먹튀 논란 상하이차 보호 위한 시위" 관측 ▶ 10년전 '마늘파동' 이란… ▶ 쌍용차, 22일부터 임시휴업 추진 ▶▶▶ 자동차기사 ◀◀◀ ▶ '친환경 디젤차' 판매 전쟁 불붙었다 ▶ 소음 적고 연비 탁월한 '닛산 로그' ▶ 도요타, 작년 車 897만대 판매… '1위 굳히기' ▶ 현대차, 신흥시장서 '씽씽' ▶ 현대차 제네시스, 美 시장 정상에… ▶ 현대차 초대형 세단 'VI' 차명·엠블럼 '에쿠스' 그대로 ▶ 기아차 '씨드 ISG' 유럽 시판 ▶ 기아차, 올해 러시아서 포르테·쏘울 출시 ▶ 기아차, 콘셉트카 '쏘울스터' 첫 공개 ▶ 새 모델서 레이싱걸까지…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 ▶ 레이싱걸 사진 게시판 ▶▶▶ 인기기사 ◀◀◀ ▶ 용산 재개발 철거민 진압중 6명 사망 ▶ "MB 핵심정책 현장서 사고…" 파장 클듯 ▶ '불황 맞춤형 디젤차' 판매 전쟁 불붙었다 ▶ 직장인 이모씨, 5,000만원 싸게 내집 마련한 사연 ▶ 초고층 재건축 아파트 최대 수혜단지는 어디? ▶ "평가대상도 아닌데…" C&중공업 "웬날벼락" ▶ 대주건설·C&重퇴출… 건설11곳·조선3곳 워크아웃 ▶ 대우조선 매각 무산… 21일 최종 확정발표 ▶ 현대차 '勞勞갈등' 갈수록 심화 ▶ "서울 역전세난 하반기부터 완화" ▶ 전지현 복제폰 논란, 혹시 내 휴대폰도? ▶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설 선물은? ▶ 부시 임기 마지막날 '신발 세례' ▶ "2011년엔 KTX 타고 여수·진주 간다" ▶ 퇴출·워크아웃 업체 줄줄이 하한가 ▶ 아이스 박스로 25일간 바다에 떠있던 20대 ▶▶▶ 연예기사 ◀◀◀ ▶ 태연-강인 '간호사 비하 발언' 공개 사과 ▶ 설특집 '우결'서 김신영-신성록 부부 인연 맺는다 ▶ 앤디의 첫 프로듀싱 그룹 '점퍼' 데뷔전부터 화제 ▶ 전지현 휴대폰 불법 복제 논란 '충격' ▶ 전지현 휴대전화 복제에 소속사 개입됐다 ▶ 車 전문 리얼리티쇼 '탑 기어' 방송 ▶ 주지훈·신민아 "롱테이크 정사신은 힘들어요" ▶ '실종된 소녀 찾기' 한판승부 ▶ '과속스캔들', '쌍화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 이시영 '우리 결혼했어요' 전진 신부로 찜 ▶ 김별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영화제 초청 ▶ 김남주,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 복귀 ▶ 영화배우 김석균 자살… "푹 자고 싶다" ▶ 가수 윤미래 '떠나지마…'로 2년만에 컴백 ▶ 배수빈-최강희, 영화 '애자' 주인공 낙점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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