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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임직원] 공적자금 투입요청 서명운동

이 회사 본사 및 수도권지역 임직원들은 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토론회를 열고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만이 대한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전국의 직원들이 연대서명운동을 벌여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정부가 「최악의 경우에는 계약이전명령 등을 통해 대한생명을 퇴출시키겠다」는 강경입장을 표명하자 그동안 정부와 대주주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던 대한생명 직원들이 정부 편으로 돌아선 셈이다. 임직원들의 이같은 입장정리는 파나콤 매각을 통해 경영권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들은 『崔회장이 버틸 명분은 없으며 더이상 경영권 방어에 집착하다가는 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워 질 것』이라며 崔회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법정소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회사의 경영을 하루속히 정상화시켜야만 손상된 계약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다』며 『정부가 늦기 전에 공적자금을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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