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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의 자랑] 해외여행객 건강진단·현지정보 제공

삼성서울병원 여행의학클리닉일반인들에게 여행의학은 아직 생소한 분야중의 하나이다. 이 클리닉은 말 그대로 해외여행객과 출장자의 예방진료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95년8월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송재훈 교수는 『89년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본의 아니게 풍토병에 걸려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특히 지난해 탤런트 김성찬씨가 동남아 촬영시 예방조치를 하지 않고 갔다가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한 일은 국민들에게 풍토병 예방의 경각심을 고취시킨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동남아 여행중 가장 무서운 것은 역시 풍토병. 그 중에서 말라리아·장티푸스는 사전접종을 통해 80%이상, 황열은 100% 예방할 수 있어 무엇보다 여행객객들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제고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교수가 주축이 된 여행의학클리닉은 새로운 관심분야로 부상을 하고 있다. 송교수는 「항생제 내성감시를 위한 아시아연합」(ANSORP)을 조직, 국제사회에서 감염질환 분야의 연구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클리닉이 갖는 장점은 무엇보다 해외방문 이전부터 귀국후까지 전기간에 걸쳐 각 지역의 풍토병에 대한 사전예방과 치료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데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준비중이라면 출국 4~5주전에 전화예약을 한 후 클리닉을 방문하면 건강진단과 함께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여행에 필요한 건강증명서와 여행대상국의 풍토병에 대한 조치는 물론, 지역별로 특별제작된 의약품세트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여행지역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와 주의사항, 응급상황시 대처요령, 국내외 긴급연락처를 수록한 안내서를 함께 지급, 여행중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귀국후에도 일반검진과 장기체류자를 위한 특별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여행자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95년 개설이래 현지 의료기관 등과 연결, 말라리아 등 각종 열대성 질환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여행객들에게 「응급상황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설 초에는 여행객들의 인식 부족으로 연간 196명에 불과했던 내원객이 지난 해에는 3,100명을 넘어선 것만 봐도 여행클리닉의 인식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송교수는 『아직도 사전준비 없이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감염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등 본의 아니게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출국전에는 여행에 대한 즐거움보다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02)3410-3290,2100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4/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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