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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럽 챔피언십 내달 4일 제주서 개막

세계 유명 골프장의 클럽 챔피언들이 소속 골프장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하는 ‘월드클럽 챔피언십’이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2년 창설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인 1조로 팀을 이뤄 우열을 가리는 아마추어 팀 대항전으로 올해는 영국과 미국, 호주 등 12개국에서 18개 클럽의 대표들이 참가한다. 참가 골프장에는 미국 골프매거진이 세계 최고의 골프장으로 선정한 미국의 파인밸리를 비롯해 브리티시오픈 개최 코스인 잉글랜드의 서닝데일과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 호주의 로열멜버른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 골프장으로는 개최지인 나인브릿지 클럽이 유일하다. 나인브릿지 측은 이번 대회가 미국 골프채널을 통해 녹화된 뒤 오는 7월 미국은 물론 한국, 캐나다, 일본 등에 방송돼 제주 및 한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내년부터 미국 골프전문지인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미국, 유럽, 아시아의 100대 코스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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